오라클 주식, AI 특수로 ‘클라우드 4강’ 노린다: 2025년 9월 근황 정리
한눈에 보는 요약
- 실적(2025-09-09 발표, FY26 1Q): 매출 149억 달러(+12% YoY), 클라우드 매출 72억 달러(+28% YoY), 잔여수주(RPO) 4,550억 달러(+359% YoY).
- 배당: 분기당 0.50달러 유지(지급 예정일 10/23, 기준일 9/30).
- 주가/덩치: 급등 흐름 속 미국 시가총액 상위권 진입 보도.
- AI 수주: 초대형 AI 인프라 계약 이슈로 ‘AI 수혜주’ 부각, 다만 레버리지·집중도 리스크 동반.
1) 실적 포인트: 숫자가 말해주는 오라클 주식의 현재
오라클 주식의 핵심은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고성장과 잔여수주 급증입니다. 2025년 9월 9일 발표된 FY26 1분기 기준 매출은 149억 달러(+12%), 클라우드 매출은 **72억 달러(+28%)**로 확인됐습니다. RPO가 4,550억 달러까지 뛰며 향후 매출 인식 여력이 커졌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선 GAAP 순이익이 증가했고, 비GAAP 영업이익도 개선 흐름입니다. 반면 전통 소프트웨어 부문은 성장 둔화가 이어져, 오라클 주식의 무게중심이 클라우드로 이동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배당은 분기 0.50달러로 유지돼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 중입니다.
2) 모멘텀: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멀티클라우드 전략
오라클의 리레이팅(재평가)은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서 비롯됐습니다. 대규모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GPU/전력·네트워킹 캐파 확충이 본격화되며 OCI가 수혜를 입는 구도입니다.
전략적으로는 멀티클라우드 전환이 핵심입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AWS·애저·구글 클라우드 등 타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활용하도록 개방해 고객 진입장벽을 낮췄고, 해당 채널의 매출 비중 확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한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증설(CAPEX) 계획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의 기반이 됩니다.
3) 리스크: 큰 수주에는 큰 비용이 따른다
초대형 인프라 계약과 빠른 증설은 레버리지 확대와 현금흐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수 대형 고객 의존도에 따른 카운터파티 리스크도 체크해야 합니다.
밸류에이션은 이미 성장 스토리를 상당 부분 반영했습니다. AI 사이클의 변동성, 공급 확장 대비 수요 현실화 속도 차이, 전력·장비 조달 변수는 오라클 주식의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투자자 체크리스트
- RPO의 매출 인식 속도와 마진 프로파일
- CAPEX 집행 규모와 부채/이자비용 추이
- 멀티클라우드 경로 매출 비중 확대 여부
- 배당 지속 가능성 vs 성장 투자 균형
- AI 테마 변동성 속 시가총액 상위권 유지 가능성
결론
오라클 주식의 근황은 분명합니다. 클라우드 고성장과 RPO 급증이 스토리를 끌고,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시장 접근성을 넓히며,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주가 모멘텀을 제공합니다. 반대로, CAPEX·레버리지·집중 리스크가 동반됩니다. 합리적 접근은 수주→매출 인식→현금화의 타임라인을 지속 점검하면서 포지션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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