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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DEC 창업주 나가모리 시게노부(성장배경, 글로벌전략, 입사시험, 교훈)

by 따라하는머니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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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DEC 창업주 나가모리 시게노부(성장배경, 글로벌전략, 입사시험, 교훈)

누르면 일본전산 NIDEC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NIDEC(일본전산)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정밀 전기모터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첨단의 테크놀로지 기업이지만 촌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근대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이 기업의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인 나가모리 시게노부(永守 重信)는 농가 출신 기술자에서 시작해 세계적 기업가가 된 인물입니다. 하드디스크용 초정밀 모터부터 전기차용 구동 모듈까지, 그는 50년 가까이 NIDEC을 이끌며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나가모리 시게노부는 골프를 즐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합니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도 자주 등장하며, 그의 자산은 2024년 기준 4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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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모리 시게노부의 성장 배경

1944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나가모리 시게노부는 전통적인 농가에서 자랐습니다. 도쿄 인근의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두 개의 기술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73년 28세에 **NIDEC(당시 일본전산)**을 창업했습니다. 자본금 2천만 엔,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작은 회사였지만, 그의 뚝심과 추진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NIDEC의 글로벌 전략과 성장

NIDEC은 하드디스크용 모터, 산업용 모터, 가전제품용 모터를 거쳐 최근에는 전기차용 모터 시스템인 e-Axle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300개 이상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1조 엔(약 9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나가모리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 엔(약 9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전산 시절의 독특한 입사시험

 

나가모리 시게노부는 창업 초기부터 사람을 볼 줄 아는 감각이 남달랐습니다. 학벌이나 자격보다 실행력과 성격을 중시했던 그는 다음과 같은 독특한 채용 시험을 도입했습니다.

  • 조기 식사 시험(早飯試験)
    면접 전 점심시간에 지원자들에게 “천천히 드세요”라고 말해놓고 실제로는 누가 빨리 먹는지를 관찰했습니다. 실행력과 긴장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큰소리 시험(大声試験)
    “일 잘하는 사람은 목소리가 크다”는 철학 아래, 지원자들에게 문장을 큰소리로 읽게 하고, 그 소리의 크기와 자신감을 기준으로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초기에는 파격적이었지만, 실제로도 훗날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된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사회공헌과 교육 투자

2014년, 그는 전동기 기술 발전을 위한 **나가모리 재단(Nagamori Foundation)**을 설립했습니다. 이 재단은 매년 전력기술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낸 엔지니어에게 나가모리 어워드를 수여하고, 최고 수상자에게는 5백만 엔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또한 교토가쿠엔대학(현 KUAS)에 약 1,000억 원을 기부하며 첨단 공학 인재 육성에도 앞장섰습니다. 이 대학에서는 영어 기반의 엔지니어링 교육과 AI·로보틱스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NIDEC와 나가모리에게 배우는 교훈 3가지



  1. 실행력이 곧 경쟁력이다
    큰소리 시험, 조기 식사 시험 등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생각보다 행동”을 중시했습니다.
  2. 기술을 중심으로 세계로
    작은 모터에서 전기차까지 확장한 NIDEC의 전략은 기술 중심 성장의 전형입니다.
  3. 이익보다 공헌
    그는 부의 상당 부분을 사회와 교육에 환원하며,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NIDEC, 그리고 나가모리 시게노부. 두 이름은 단순한 전기모터 기업을 넘어서, 일본 제조업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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